충남 태안 앞바다서 주말 해상안전사고 잇따라 발생
- 태안해경, 레저보트 침수 등 해상안전사고 관리 '총력전'
(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태안지역 해상에서 지난 주말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해상안전사고 관리에 총력전을 펼쳤다.
26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53분경 근흥면 가의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전복돼 승선원 1명이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상에 표류 중이던 승선원은 다른 레저보트가 발견해 구조했고, 태안해경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해상표류자를 신속하게 신진항으로 입항, 119에 인계 조치했다.
이후 전복된 레저보트가 다른 선박의 항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전복된 레저보트를 수색, 발견해 육상으로 이동 조치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1분경 태안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의 엔진이 분리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이후 오후 1시 25분경 민간해양구조대와 인근 어선이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고 태안해경은 침수 선박이 인근 항구에 예인돼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01분경 두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자 2명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마검포파출소, 해양경찰구조대, 경비함정을 급파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25일 오전 8시 11분경 태안군 모항 인근 해상에서 운항저해 레저보트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레저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승선원 1명을 구조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19분경 서산시 대산읍 벌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세력을 출동시켰고, 대한적십자사 대산인명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익수자를 119에 인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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