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중심 없는 제주도정 처사로 온평리민 고통만 가중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 도청 앞 기자회견 "제2공항 기본계획 추진 즉각 철회, 도의회 부동의 촉

2023-04-24     문서현 기자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토부와 중심 없는 제주도정의 처사는 우리 온평리민에게 분노와 고통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사전 협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수 없다며 결사 반대에 나섰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토부와 중심 없는 제주도정의 처사는 우리 온평리민에게 분노와 고통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이 없이 일방적인 공항건설기본계획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 2015년 11월 10일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국토부의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후 공항 추진을 계속 반대해 왔고,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 자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제2공항 건설계획 추진을 강력하게 규탄해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토부와 중심 없는 제주도정의 처사는 우리 온평리민에게 분노와 고통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사진=문서현 기자]

특히 "조상 대대로 농업과 어업으로 가꾸어온 우리 삶의 터전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수년째 계속되는 토지거래 허가제와 개발행위 제한으로 우리 마을에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온평 리민들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이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정확히 해줄 것과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건설을 위한 환경 영향평가 부동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지역주민의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이 없는 기본계획 추진 즉각 철회와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제한, 토지거래 허가제를 즉각 해제를 요구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