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당미술관, 제주 자연 곶자왈 독보적 가치 담아낸다
7월 2일까지 '제주 숲, 곶자왈 이야기'…개막식 13일 오후2시 제주의 숲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 4인 작품 30점 전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기당미술관 기획전으로 '제주 숲, 곶자왈 이야기'를 마련해 제주 자연‘곶자왈’의 독보적 가치를 담아낸다
기당미술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제주의‘숲’을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 4인의 회화, 한국화, 판화, 도자조각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곶자왈’을 모티브로 마련됐으며, 이번 전시에 초대되는 작가는 김동기, 김산, 조윤득, 홍진숙 총 4명의 작가로 각기 다른 제주 숲의 모습을 선보인다.
김동기 작가는 2016-17년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로 제주와 연을 맺는다. 개발되고 변해가는 도시공간 속 삶에 익숙했던 작가는 대도시 풍경과는 다른 독특한 제주 풍경에 매료되었으며, 숲과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고, 작업의 모티브를 제공받는다.
김산 작가는 본 듯한, 어딘가에 있을 듯한 울창한 나무 숲을 그린다. 사람들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그런 깊은 숲, 햇살 가득 밝은 빛과 싱그러운 에너지를 담아내는 무성한 나무와 돌과 이름 모를 식물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조윤득 작가는 2022년부터 입체로 곶자왈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뿌리와 덤불의 자연스러운 구불거림은 완만한 곡선 형태의 현무암 돌과 대비를 이룬다. 최근 작업 <제주 돌섬>, <더불어 숲>, <생명> 시리즈로의 주제 확장은 제주에 대한 지극한 관심에서 작업이 시작되고 끝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진숙 작가는 곶자왈과 용천수에 대한 작업은 많은 사람들이 곶자왈 작품을 통해 그 가치를 알아가고 같이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작가는 곶자왈을 찾고 그림을 그렸다.
전시 개막식은 4월 13일 오후 2시 기당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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