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대 분야 11대 과제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 추진
'부산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해소 방안' 주제로 '제9회 일자리위원회' 열려
구직자-기업,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불일치 해소 방안 발굴·추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부산시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민(시의원, 일자리 현장전문가 등), 관(시, 고용노동청, 중소벤처기업청, 교육청 등), 경제계(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등 일자리 관계기관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시 일자리 정책 컨트롤 타워다.
이날 위원회는 지역 일자리 불일치 해소 및 시민과 기업의 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일자리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부산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근무여건 개선, ▲기업 맞춤 인력 양성, ▲구인·구직 연계 강화, ▲고용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11대 과제로 구성돼 있다.
◼ 보상 매치(MATCH) - 중소기업 근로여건 업(UP)
구인난이 심각한 서부산권(사하·강서·사상구)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조선기자재 업과 관광마이스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해 교육훈련, 취업연계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전담 지원기관을 운영한다.
특별관리지역 및 특별관리업종 취업자와 기업에 취업·채용 촉진을 위한 장려금을 지원하고, 미래신성장산업 우수 인재의 지역기업 정착을 위한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환경업(業)-그레이드 사업' 등을 신설하고,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찾아가는 커피 트럭과 심리상담 등을 확대·운영해 제조업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한다.
◼ 숙련 매치(MATCH) - 기업 맞춤 인력 업(UP)
지·산·학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신성장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 제조 분야 고급인력 교육과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조사·연구를 실시한다.
기업 투자유치 확대에 발맞춰 유치기업에 대한 맞춤 훈련을 신설해 우수인력의 적기 공급과 기업 유치를 지원하며, 디지털·친환경 분야와 조선·기자재 업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인력을 키워나간다.
외국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외국인력 수요조사를 추진해 적정 수준의 외국 근로자 도입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서구·동구·영도구)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및 정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 정보 매치(MATCH) - 구인·구직 연계(UP)
대학 등 구직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이음버스를 도입해 기업탐방, 현장면접 등 밀착형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 시(市) 일자리종합센터 기능 강화와 일자리정보망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구직자에게 부산의 우수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학취업 지원센터, 구·군과 함께 지역 우수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부산기업관 활성화를 추진한다.
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혜택과 홍보를 확대하고, 지역 우수 숙련인 예우 강화를 위해 숙련기술인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
◼ 고용상황 대응체계 구축
경제위기대응본부 대책반과 연계해 매월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고용 현안의 선제 대응을 위해 부산 일자리 대응반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전담 소통창구인 부산 원스톱 기업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중소기업 규제 해소 지원을 위해 현장신고센터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