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둘째 이상 출생 가정에 5년간 매년 200만원 지원
아동복지 분야에 738억 투입…출산·아동양육 경제적 부담 완화 아동급식카드 7천→8천원, 시설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정착금 1500만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는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복지 분야에 738억 예산을 투입해 아동복지를 한층 강화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둘째아이 이상 출생 가정(입양 포함)에 해피아이 육아지원금을 매년 200만원씩 5년간 53억원을 지원하고, 모든 출생아 대상 ‘첫만남이용권’(1회, 200만원 바우처) 52억을 지원한다.
만 8세 미만 아동 대상으로는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 지원에 총 346억 원을 투입하여 출산과 아동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 대상으로 맞춤형 급식 제공을 위한 아동급식 카드 단가를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해 아동급식에 76억을 지원한다.
그리고 돌봄이 취약한 아동 300여 명에 대해 가정방문 상담 등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 및 가족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해 취약계층과 아동 방과후 돌봄을 지원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고한다.
현재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에서 연내 2개소 추가 확충, 일시·상시적 돌봄으로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37개소 지역아동센터에 50억원, 아동복지시설 운영 및 시설에 생활하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77억 원을 투입한다.
또 가정위탁 및 시설 보호종료 아동에 대해 3억 4천만원을 들여 기존 자립정착금 5백만 원에서 올해 1천5백만 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 매월 40만원의 자립 수당을 5년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기반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11억2천만원을 들여 디딤씨앗통장 지원(월 5만 원 적립 시 월 최대 10만 원 지자체 매칭)과 가입 홍보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행복안전망 구축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동학대전담 공무원 9명, 아동보호 전담요원 7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의 신속한 대처, 위기 아동 조기 발굴, 보호대상 아동의 보호결정․관리․사후관리 전 과정을 행정이 주도하여 학대 피해아동 및 보호 필요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아동학대 위기상황 초기대응 단계부터 즉각 분리제도를 운영하여 피해아동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전문위탁가정 발굴 등 학대피해아동 분리보호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