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회장 "도내 예술인 한가족,망설임 없이 결정"

[화제의 인물 인터뷰]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선영 회장' 내년 1월 15일, 설문대문화센터 혈액암 투병 양정원씨 후원 콘서트 김 회장, "내년은 소통과 협력 통해 지역문화예술 더 풍요롭게"다짐

2022-12-12     문서현 기자

9일,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가 제주도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가는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선영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제인협은 제주시 이도일동에 소재한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무실에서 김영선 회장을 만나 도내 문화예술계의 현안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영상=채널제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가는 제 33대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선영 회장을 만나 도내 문화예술계 현안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오후 3시 제주예총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김선영 회장은 먼저 훈훈한 소식을 알렸다.

김 회장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지역 문화예술계가 양씨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양정원씨는 당 협회 소속 회원이 아닌 프리랜서 가수로 활동하는 분이지만 제주어 보존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시고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분"이라며 "제주도내 예술인들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조금의 망설임 없이 예총 이사회에서도 흔쾌히 결정해 후원이 최근에 결정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정원씨는 현재 항암 2차 치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골수이식을 위해 기증자를 찾는 과정에 있다"라며 "경제적 어려움 등을 돕기 위해 십시 일반으로 후원을 통한 기금 마련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10월 26일 후원계좌가 개설되어 현재까지 약 2242만원이 모였고, 또한 국민배우인 고두심 선생께서 거금을 투척해 주셨다"며 "전국 167개 한국예총 시지회에서도 도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또 내년 탐라문화제와 관련 김 회장은 "내년부터는 상설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식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를 할 것이고, 특히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더 다양한 세대가 제62회 탐라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계승에 방점을 둘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 벌써 2022년도 마무리 시점"이라며 "내년은 계묘년으로,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는 번창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기지는 만큼 내년에는 도민 여러분들 모두 번창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 소통과 협력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역문화예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예총이 마련하는 제주어가수 양정원씨 후원 콘서트는 다음달인 1월 15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이날 콘서트는 양정원씨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인 콘서트 참가자들은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오퍼커션 앙상블(클래식 타악기)△광개토 제주예술단(사물놀이)△(사)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성악 듀오(카운터테너 임준혁 & 소프라노 신숙경)△브리즈 브라스 앙상블(금관 5중주)△밴드 이강(퓨전 국악)△풍경소리(해금 앙상블)△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제주어)이 참여한다.

티켓은 1만원이며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오프라인(제주예총 사무실 및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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