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배우 안성기 근황 "새로운 영화로 찾아뵐 것"

2022-12-10     김현정 기자
안성기 (사진=ENA 방송화면 캡쳐)

혈액암 투병중인 배우 안성기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안성기는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으로 인해 영상으로 소상소감을 전했다.

안성기는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영화와 영화인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 영광의 뿌리는 우리 선배 영화인들이 심고 키운 것이고, 또 지금의 우리 탁월한 영화인들의 역량과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와 영화인들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대종상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 건강을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출연작은 모두 160여 편에 이른다.

앞서 그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9월 안성기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