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직 “초선 의원이라 무시 '발끈'…김광수 머리숙여 사과
강 의원 22일 교육행정질문서 “도교육청 자료 제공 불성실” 김 교육감 “저도 도의원 출신…사실관계 확인 후 설명할 것”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교육청의 도의원 자료 거부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 을)은 22일 제411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김광수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항몽유적지와 관련해서 각 학교별로 방문현황을 교육청으로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일선학교에 이런 것까지 자료 요청하면 학교가 어려워 한다"며 "의원님께 다시 한번 물어보고 자료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김광수 교육감을 향해 “초선 의원이라고 무시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김 교육감은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제대로 설명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강 의원은 “당초에는 일문·일답을 준비했다. 김 교육감이 항몽유적지에 관심이 있는지 의중을 알고 싶어서 교육청에 각 학교별 항몽유적지 현황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김 교육감과 대화가 안 될 것 같아 일괄질문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도교육청은 자료 요청에 소홀하다고 한다. 전임 교육감이 각 학교에 교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러한 명을 내렸다는 말도 들린다”고 말했다.
특히 강 의원은 “제가 초선 의원이어서 무시하는 것이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문제가 아니”라며 “의원들은 자료 요구할 수 있고, 공직자는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며 날을 세우며 김교육감에게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김 교육감은 “저도 교육의원 출신이다. (자료제출 권한에 대해)모를 리가 있겠느냐”라며 “있는 사실대로 솔직하게 보고했어야 했다. 제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의원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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