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개기월식 차이점은? 8일 저녁 소원 쏟아졌다
2022-11-09 송성희 기자
개기일식과 개기월식 차이점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저녁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진행됐다.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26일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오후 7시 59분이었다.
이번 개기월식에는 천왕성이 오후 8시 23분 달 뒤로 숨었다가 9시 26분 다시 나타닜다. 최대식에 이르렀을 때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과 달리 천왕성 엄폐 현상은 쌍안경·망원경 등을 이용해야 했다.
학계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한국에서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배열될 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