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정권퇴진운동 전문 정당?

대통령 수습 혼신의 힘 중 민주당 불행한 사건 정쟁화 조짐 여기저기

2022-11-07     구영회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국제뉴스 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것이 진정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이냐"고 반문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월 29일 오후 광화문에서 정권퇴진 촉구 대회가 열렸는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심민심이라는 단체가 81대 버스를 동원했고 민주당 조직도 전국적으로 버스를 동원하면서 참가자를 동원해왔고 서울시 모든 경찰기동대가 집회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됐고 그날 밤 참사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심민심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선대위에서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은 사람이고 그가 가입한 SNS에 송영길 전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전현직 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의원 수십명이 포함되어 있다며 민주당은 정권퇴진운동 전문 정당이냐"고 직격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민주당 국민께 사과하라"면서 "국민들이 소중한 한표 한표로 선택한 윤석열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 아니냐, 이러고도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 하려는 조짐 여기 저기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이냐, 누가 상식이고 누가 몰상식인지 현명한 국민들이 가려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끔찍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2017년  29명이 사망한 제천스포츠센터화재, 13명 사망한 인천 낚시배 침몰 사고, 2018년 밀양 세종병원화제 47명 사명,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제로 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붕괴사고  17명이 사상자가 나는데 국민의힘은 이런 참사가 벌어졌을 때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인적 있느냐"고 따졌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큰 사건 사고가 나면 때 만난듯 정권퇴진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집권하고 있을 때 재발방지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

또한 "민주당에 경고한다.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 그것을 방패막이 삼아 정권퇴진 운동 벌이는 치솔한 정치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만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 특위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힘들고 아프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은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