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창열 제75대 진주경찰서장 파워 인터뷰

서부경남의 중심 ‘진주시’, 최고의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동료애’ 깃든 조직문화와 함께 ‘공정한’ 업무수행 강조

2022-09-06     구정욱 기자
(진주=국제뉴스)보다 안전한 시민들의 삶을 위한 치안활동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는 이창열 진주경찰서장(사진=구정욱 기자)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제75대 경남 진주경찰서장에 이창열(49) 제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과장이 지난 8월 16일 공식 취임했다.

이창열 서장은 진주 출신으로 경찰간부후보 51기로 임관해 거창경찰서 원학지구대장, 진주경찰서 청문감사관, 서울청 31기동대장, 서울청 남대문경찰서 112상황실장, 경찰청 혁신조정기획과 국회·조직·기획계장 등을 역임했다.

무엇보다 이 서장은 역대 진주경찰서장 가운데 최연소 서장으로 부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으며,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에서의 시민들의 안전이 동료애와 공정성을 강조하는 그의 취임 일성과 더불어 전방위적으로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9월 6일 이창열 진주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시민들의 새로운 지역치안의 수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함께 가꿔나가야 할 진주시 치안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해 소개한다.

◇ 다음은 이창열 진주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고향인 진주시의 경찰서장으로 금의환향을 축하한다.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태어나고 자란 진주의 치안을 책임지게 된 것이 굉장히 뜻깊고 영광스럽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매 순간, 어떻게 하면 진주 시민이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될지 고민하겠다. 그리고 경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 주력하면서 진주를 최고로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취임 일성으로 ‘동료애’와 ‘공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먼저 이 말을 한 까닭은 무엇인가.

▶일하고 싶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동료애라고 생각한다.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동료애로 직원들의 내부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이는 결국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역 치안 서비스의 만족도 향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최근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경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진주시에서는 전국적 이슈가 될 만한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강력범죄’에 대한 대책은?

▶살인, 방화, 강도 등과 같은 강력범죄는 경찰의 초기 대응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속한 출동과 112총력 대응 체제 구축으로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할과 부서를 불문하고 지역 경찰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 또한 평소 반복적 신고가 계속될 경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찰이 적극 개입해 피해자 보호 등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생활치안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순찰과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진주경찰은 올해 4월, ‘범죄 예방 정책 수립’에 필요한 치안 의견 수렴을 위해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그 결과를 토대로 범죄 취약지에 CCTV·방범 시설물을 설치하고, 협력단체와 범죄 취약지 합동 순찰 및 점검을 실시 중이다. 특히 시민들이 평소 불안함을 느끼는 장소에 대해 관련 부서와 논의해 문제를 개선하고, 내년 환경 개선 사업 예산에도 이 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역경찰의 수장으로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학교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경우 무조건적 처벌 보다는 원인 분석과 예방 및 재발 방지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폭력 등 청소년 관련 문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유관 기관과의 협업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모아진다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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