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위생점검 실시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우려...수거 검사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7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도내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와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생 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집단급식소와 해수욕장·고속도로 휴게소·야영장 등 도내 집단급식소 및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3,500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으로 보관 또는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보존 및 유통기준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식중독 균을 살펴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세균이다.
캠필로박터에 감염된 동물 고기를 생으로 혹은 덜 익혀 먹을 경우나 오염된 식품·손·주방기구에 2차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생닭을 씻은 물 한 방울로도 감염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복기는 통상 2~5일로 복통, 발열,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란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증세가 나타나며 잠복기는 6~72시간이고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을 보인다.
경남도는 이들 식중독균 발생은 교차오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만큼 ▲손 씻기 ▲익혀먹기·끊여먹기 ▲식재료 세척·조리도구 소독 ▲칼·도마 구분사용 ▲보관 주의(계란과 알가공품 구분보관) 등 주요 관리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