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병장 100만원 부족하면 김은혜가 보탠다'...軍퇴직금 100만원 지급 약속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경기 청년들이 엄마아빠 찬스 없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청년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개한 공약은 ▲2030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 ▲ 경기 청년 군 복무자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원 지급 ▲군 복부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대상자 확대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 등이 핵심을 이룬다.

이중 전역지원금 100만원 지급은 전역 전부터 주민등록 주소지가 경기지역인 병역의무 이행자 전원에게 분기별로 최대 25만원씩 퇴직금 지급하는 내용이다.

군 복무를 둘러싼 젠더 갈등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때 약속했던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공약이 내년부터 병장 100만원으로 후퇴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그동안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보상방안으로 ‘군 가산점’ 및 ‘군 학점 인정제도’ 등이 있었지만, 보편적인 지원보상책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김 후보는 “현재까지는 청소년(만 13~23세)만을 대상으로 하고,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일정액을 지원하는 구조라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해당 사업은 국비 50% 지원사업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면접수당 인센티브 확대, 경기 청년 일‧학습 병행 지원센터,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3대 상담(노무, 재테크, 부동산) 지원 추진,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돌봄을 강화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안정, 취업, 사회복귀 지원에 도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