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아름다운 경선' 어디로…경선 시작부터 신경전

민주당 제주, 경선 예비후보 문대림·오영훈 2파전 확정 문대림, 오영훈에 의원직 유지두고 "사과부터 하라"강도 높은 비판

2022-04-16     문서현 기자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문대림 예비후보,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문대림 예비후보과 오영훈 국회의원이 확정된 가운데 경선 시작부터 두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선을 제안했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로 확정되자 상대 후보인 오영훈 의원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운 것

이처럼 문 예비후가 날은 세운 이유는 오영훈 경선 후보가 의원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

지난 15일 문 예비후보측 고부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의원은 사과부터하라"며 "오 의원이 대선 경선과정에서 경기지사직을 유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라고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뿐아니라 "오 의원은 대선 출마를 위해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 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도정공백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며 "-"그런데 민주당 소속 오영훈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 보궐선거를 위해 자칫하면 길게는 1년간의 의정공백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궐선거실시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도 발생한다"며 "이토록 중대한 문제라면 최소한 출마 이전에 지역구 유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마땅하지만,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하지 않는다"며 정치도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문 예비후보자와 오 의원은 제주대학교 선후배이자 문 예비후보가 9대 제주도의회 의장을 수행할 때 같이 운영위원장직을 맡은 오의원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 후보가 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 오 의원은 총괄선대위를 맡아 문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4년만인 2022년 두 후보자가 이제는 경쟁자로 맞붙게 되면서 며칠 남지 않은 경선일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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