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국민의힘 최진현 청주시장 출마 “비관료, 세대교체 Fun한 청주”

2022-03-14     이인영 기자
국민의힘 최진현 충북도당 정책실장.(사진제공=최진현 후보 선거캠프)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3선 청주시원을 지낸 국민의힘 최진현 충북도당 정책실장이 14일 ‘비관료, 세대교체 Fun한 청주’를 기치로 6·1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실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지난 2006년 청주시의원으로 첫 당선 된 이후 세 번의 청주시의원, 중앙당과 국회 등의 경험을 살려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청주는 여야를 막론하고 관료 출신 시장이 번갈아 시장직을 역임하면서 무난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도 있으나 생동감을 잃은 도시, 갈 곳이 없는 재미없는 도시라는 평가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생동감은 도시의 경쟁력을 뜻하며 저출산 문제와 인구 절벽시대에서 청주는 보다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가만히 앉아서 인구감소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100만 청주시대를 열어갈 선도적 창의적 행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청주시장이 비관료 출신으로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시장으로 교체돼야 하는 이유로 뻔한 행정에서 탈피해야 뻔한 도시가 FUN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FUN한 도시가 되는 것이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 현안이었던 교도소를 이전하고 교도소 부지 및 인근 지역 개발을 통해 스타필드 등을 유치해 복합쇼핑문화구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오는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협의해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법무부의 입장을 바꾸겠다”고 악속했다.

또 “성안길 등 원도심을 전담할 수 있는 가칭 중구청을 신설하겠다”며 “5개 구청이 되면 공무원 수만 늘어난다는 우려가 있지만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무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시청공무원 인사 시민참여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연공서열을 떠나 관행을 혁신하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우선 승진하는 제도를 정착화해 경직된 공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주택 노후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아주택 모아타운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자천타천 여·야 청주시장 후보군으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연철흠·장선배·허창원 충북도의원, 최충진 청주시의장, 송재봉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현웅 서원대학교 교수, 이강일 이재명대통령경선후원회 사무국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현호 청주서원 당협위원장, 이범석 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 최진현 충북도당 정책실장, 김태수 청주시의원 등이 출마에 적극적인 가운데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