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씨희 선정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올해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도립미술관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예술 감독에 전시기획자 박남희씨를 선정했다.
예술감독 선정은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에서 예술감독 후보를 추천한 후 1차 기획안 서류심사(2월 15일)와 2차 기획안 프리젠테이션(PT) 심사(2월 22일)의 2단계 절차로 진행됐다.
예술감독 선정 1차, 2차 심의위원회는 도내외 미술계 및 비엔날레 관련 전문가들로 각각 구성하고, 비엔날레 이해도, 전문성, 독창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하는 검증과정을 거쳤다.
선정위원회는 박남희 전시기획자의 ‘걷고 호흡하기_자연공명(自然共鳴)의 습(習)’에 대해 “제주의 역사, 신화, 자연을 주제로 풀어내 동시대 미술현상을 포착한 기획안으로 풍부한 전시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비엔날레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박남희 전시기획자는 1970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및 동대학원의 석사(1998), 박사학위(2005, 미술비평)를 취득했다.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을 쌓아왔다.
주요 기획으로는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2021 제주 산지천갤러리), <해킹푸드>(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Something Old Something New_운명적 만남 Mother & Child>(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이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