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추진하려는 후보, 도민들이 낙선시켜야"

4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제2공항 백지화 위해 애쓸 수 있는 후보 선택해 달라" 지지 호소

2022-03-04     문서현 기자
4일 오전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애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애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선으로 제2공항 백지화를 완성하자"며 " 제주도를 파괴의 나락으로 몰고 가는 그 어떠한 정치 세력도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홍영철 대표는 "지금의 제2공항의 갈등은 언론의 문제도 크다"고 지적하며 "이미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됐고, 이미 도민들은 반대를 선택했는데 도민이 결정한 사항을 뒤집으면서 다시 추진 여론을 일깨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갈등을 계속 재생산하는 그런 일을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대선을 앞두고 민주적으로 결정한 사안을 다시 추진하려는 세력에 분노한다"며 "이번 대선에 마땅이 심판을 받아야 하고 대선 후보들은 제2공항을 추진이냐 백지화의 문제가 아닌 현재 공항을 이용했을때 불편이 따르는 점 공항의 안전성 등의 문제를 정책적으로 개선하는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보 공동집행위원장 역시 "도민이 결정한 사안을 다시 되살리려는 찬성의 세력들이 날뛰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130여개 단체 지역주민들 모두 힘을 합쳐 이미 끝난 제2공항을 서류나 절차로 종식시킬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야 하고, 우리를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대선으로 제2공항이 백지화되고, 오랜 갈등이 종식되어 다시금 공동체가 회복되는 제주를 위한 대선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손으로 제2공항의 백지화를 완성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제2공항의 깊은 뿌리를 들어내고 백지화 순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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