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대선승리 외치지만, JDC 내부선 정치적 행보 비판

이재명 선대위 제주혁신총괄특보단장 임명…"정권 재창출에 진력" JDC 노조 , 본인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도 퇴임 강력 규탄

2022-01-27     문서현 기자
문대림 이사장이 대선 승리를 위해 JDC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JDC 내부에서는 본인의 정치적 야먕을 위해 정권 재창출에만 전력했다며 문 전이사장의 재임기간을 JDC의 잃어버린 3년이라고 규정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JDC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제주혁신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됐다.

문대림 제라진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제주혁신총괄특보단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제주혁신총괄특보단장은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제주도민들의 바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혁신과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임명에 대해 “제주도의회 의장, 청와대 비서관, 국가공기업 대표 등 지역 현장의 경험과 신뢰, 경영능력과 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며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제주 정치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고 우리의 삶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대선 승리가 확정될 때까지 오로지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 JDC노조, 문대림 전 이사장 정치적 행보 강력 규탄…JDC의 잃어버린 3년

한편  JDC 노조는 이같은 문대림 전 이사장의 정치적 행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JDC 노동조합(위원장 김태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앞으로 정치적 사리사욕으로 JDC를 사유화하는 이사장은 절대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처럼 주장하는 이유는 문 전이사장이 당초 약속과 달리 중도 사퇴해고 정치행보에 나섰기 때문. 특히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차기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다시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노조는 "노조는 "문대림 전 이사장이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도 퇴임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취임 전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져버렸다"며 "우리는 문 전 이사장 재임기간을 'JDC의 잃어버린 3년'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

김태남 JDC 노조위원장은 “JDC 이사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실현하고 도민의 삶의질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최근 차기 이사장으로 도의원 출신의 김모씨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JDC를 본인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남용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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