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공교육 정상화 위해 교권 회복 우선돼야"
2021-10-09 조하연 기자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권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윤수 회장은 지난 7일 국제뉴스 등 언론과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상호 보완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교권 문제가 너무 훼손돼 있기 때문에 학부모와 선생님과의 관계성 문제가 다시 재조정돼야 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원이 삼위일체가 되는 교육 공동체 문화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선생님이 웃어야 아이들도 따라 웃는다. 선생님들이 제3자들에게 구타를 당하거나,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교원들이 매일 구타당하고, 학생들이 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도 모두 잘못된 교육 정책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그래서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에방법, 아동복지법, 전동키보드법, 스토킹처벌법 등 교권5법 개정을 추진했다. 교단안정과 학생의 안정된 수업환경 보호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교단의 안정을 위해 교권 5법을 추진했고 결국 실현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하윤수 회장은 한국교총 최초로 36대 37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에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