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피의자 입건
2021-09-11 송성희 기자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전날 윤 전 총장 등의 고발건에 '공제13호'의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입건했다.
공수처는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총장을 어제(9일)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입건자는 2명(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으로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돼있다"며 "윤 전 총장은 10일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이날 오전 검사 5명과 수사관 등 총 23명을 보내 손준성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와 대구고검, 국회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