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주년 특집 인터뷰]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신청사 이전으로 동서균형발전 이루겠다"

2021-08-30     조하연 기자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해운대구는 동서간 격차가 심해 지역균형 발전이 숙제가 됐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지난 27일 국제뉴스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민선 7기 3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구가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해운대구의 도시재생뉴딜사업 1호인 반송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올해 시행 3년차로 접어들었다. 지난 5월 반송로 924번길 보행환경사업과 문화마당 개선공사를 착수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골목문화쉼터 조성은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지난 27일 국제뉴스 조하연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연합취재단)

반여2·3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3월 현장지원센터를 문 열었고, 상반기 주민협의체 정비를 마쳤다. 하반기에는 주민 피부에 직접 닿는 집수리 사업이 시작된다.

옛 반여초등학교 부지에 조성할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공간인 반여플러스스쿨, 어린이 문화시설인 반여문화놀이터, 시장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반여상권활력소 등 주요 거점시설의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3년 연속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추진하고 있는 반송1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반달프(반송이 달라지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주민 거점공간인 '별솥터'를 조성해 주민 공동체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스스로 마을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잇는 마을 브랜딩 사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해운대구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년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홍순헌 구청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의 이번 선정은 2019년 이후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다.(사진=부산 해운대구 제공)

반송1동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올 2회 추경예산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용역비도 확보된 상태다.

홍순헌 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해운대형 맞춤 도시재생 사업으로 획기적인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지난 27일 국제뉴스 조하연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연합취재단)

한편 홍 구청장은 신청사 이전 또한 동서균형발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구는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재송동에 신청사를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중앙투자심사 의뢰 전 부산시 사전심사 중이고 향후 신청사 이전 행정제반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현재 구청이 중동에 치우쳐 있어 대주민 행정 서비스에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구청이 재송동으로 이전하고 현 구청 부지가 개발이 되면 인근 상권 또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구청장은 "24시간 안전한 해운대, 살기좋은 해운대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