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삼양초, 해군 한상국함 호국보훈의 달 맞이 교류 행사 가져

2021-06-28     이재기 기자
학생들의 작품.(제공=옥천교육지원청)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삼양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이 대한민국 해군 예하 한상국함(PKG-712)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역사 속 우리나가가 겪었던 여러 위기들과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순국선열들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이에 더 나아가 학생들은 현재 우리 영해 수호를 위해 서해 NLL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군 한상국함(PKG-712)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하며 교류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교류행사가 제 2차 연평해전 중 집중적으로 적의 포탄에 피격된 조타실에서 끝까지 조타기를 손에 쥔 채 참수리 357정과 함께 바다 밑으로 떠난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며 진수되어, 지금도 서해 NLL 최전선을 사수하고 있는 한상국함(PKG-712)과 진행되어 그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이에 출전 임무를 수행하며 바쁜 와중에도 한상국함 승조원들은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편지에 대한 답으로써 직접 촬영한 영상 편지와 독도함 조립 키트를 전달하며 답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저 먼 바다까지 전해져 신기하기도, 뿌듯하기도 한 마음을 한 가득 안은 채, 승조원의 영상 편지를 보았고, 선물로 받은 독도함 조립 키트를 즐겁게 조립하며 이번 교류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삼양초등학교 진수현 교사는 “예상보다 훨씬 즐겁고 또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덕분에 기쁘게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고, 한상국함 승조원이 크게 격려받고 기뻐한다는 소식에 상호 간에 매우 의미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낸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상국함 소속 김현우 대위는 파도에 맞서며 NLL 사수를 수행함에 있어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해준 응원은 승조원들의 마음에 큰 격려가 되었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더욱 긍지 있게 맡아 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번 교류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삼양초등학교 김미정 교장은 "해군 장교로 근무했던 5학년 3반 진수현 선생님과 한상국함의 인연으로 시작된 이번 교류 행사가, 불철주야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승조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니 기쁘다. 또한 학생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순국선열을 기억하는 건강한 마음을 함양할 수 있게 됨과, 스스로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해보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보는 경험을 해본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