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 개최… 2주동안 부산UN위크

2020-10-22     조하연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 육·해·공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UN의 날 기념식은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75회째를 맞이한다.

이날 기념식은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부산시립합창단의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전 육·해·공군 장병이 2309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한다.

외교사절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2309기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10개 국가의 대사들에게 전달하고 우호와 협력을 다진다.

부산UN위크는 유엔의 날이 있는 첫 주는 한국전에 참여해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턴 투워드 부산(11.11)이 있는 두번째 주는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29일에는 ‘UN 지속가능 목표와 평화’란 주제로, 부산유엔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세계평화포럼을 연다.

시는 외교부, 조달청과 함께 청년의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 취업설명회와 유엔조달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22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