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약자 보호 위해 '그림자 조명·안심 비상벨' 설치

2020-07-22     권상훈 기자
고령군이 설치한 안심귀갓길 안심벨(사진=고령군)

(고령=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고령군이 여성․아동․노인 등 약자 보호를 위해 CCTV와 연계해 그림자 조명과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설치지역은 고령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평소 범죄취약지역으로 관리하는 2개소(대가야읍·다산면)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위험을 느낀 주민이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로 연결되며 관제센터는 실시간 화면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 후 필요에 따라 경찰 및 소방서 상황실과 핫라인으로 연결해 최단 시간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안심비상벨과 같이 설치된 스피커와 마이크로 위험 당사자와 관제사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당사자를 안심시키면서 추가 범죄 발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다양한 생활 안내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어 향후 활용도가 다양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돼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용환 군수는 "여성․아동․노인이 밤길을 걸을 때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환경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는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더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에 나타나는 사람·차량·연기 등을 감지, 분석·선별해 CCTV 영상을 우선적으로 관제화면에 표출해 주는 지능형 시스템인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938대의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2건의 범죄 의심 신고로 범죄 예방과 범인 조기 검거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