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경북 도내 최초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대비 감염병 방역 대책 마련

2020-07-22     권상훈 기자
고령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감염병 예방·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북 도내 최초 제작, 운영에 들어간 선별진료소 모습(사진=고령군)

(고령=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고령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 도내 최초로 '음압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운영해오던 텐트형 선별진료소가 폭염, 강풍 등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검사과정에 있어 의료진과 피검사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군은 워크스루 역학조사실, 워크스루 검체채취실, 방역물품 보관창고로 이뤄진 선별진료소를 맞춤 제작했다.

새롭게 제작된 선별진료소는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 감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방향 통신장비를 설치, 비대면 역학조사와 검체채취 시스템을 구축하고 냉난방기와 음압시설을 설치해 의료진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곽용환 군수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조기발견에 더 효율적이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면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한 장기적 방역 대책을 마련해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군은 앞서 지난달 특수음압 구급차 배치에 이어 도내 최초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역의 감염병 예방과 확산에 선제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