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반려동물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율쉼터 운영
제주시 신산공원 내 제4저류지 무료 개방 비반려인 피해 최소화 및 반려동물 공간 마련 필요성 대두
2020-06-30 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는 도심지 내 산책 시 견주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신산공원 내 산지천 제4저류지를 개방해 반려동물 자율쉼터를 마련했다.
이번 반려동물 자율쉼터는 도시공원 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때 비반려인 등 일반 주민에게 소음, 배변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려동물이 마음껏 교감할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신산공원 내 산지천 제4저류지(면적 8,390㎡, 일도2동 878번지)는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에 따라 태풍 및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저류지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지대가 낮아 반려동물의 탈출로 인한 공원 이용자의 위협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되어 개방하게 됐다.
자율쉼터 운영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공원 이용자들이 동물등록 및 목줄 착용, 배변봉투 등을 지참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청소 및 관리하도록 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유도해 나가고, 안전한 자율쉼터 관리를 위해 태풍 및 집중호우 등이 있는 날은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