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승상 포항제철서초 김남규 교사 '수상'

2014-10-17     김용구 기자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은 교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 교원의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한 ‘제3회 대한민국 스승상’에서 김남규(포항제철서초) 교사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찾아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기 위해 2012년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교육상이다.

김남규 교사는 평소 ‘묵이식지(黙而識之), 학이불염(學而不厭), 회인불권(誨人不倦)’이라는 글귀를 37년 교직 생활 동안 늘 가슴에 품고 생활하며 교사로서의 자세를 다 잡았다.

이는 학생들로부터는 좋은 선생님으로, 후배교사로부터는 닮고 싶은 선배 교사로 만들어준 교육철학이기도 하다.

김 교사는 담임교사로서 1년 동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매년 문집을 만들거나 학생들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내어 훗날 자신이 어떻게 자라 여기까지 왔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꿈(미래의 꿈, 되고 싶은 사람, 존경하는 사람 등)을 주제로 CD로 만들어주는 등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매년 스승의 날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스승 존경의 마음을 담은 안아주기, 노래 불러주기 등의 이벤트를 열어 학생과 교사가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등 인성교육을 몸소 실천해 왔다.

또한, 과학동아리(YSC 환경과학반), 환경파수꾼, 독도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연 800여 명의 학생들이 독도와 환경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도 사진전, 독도 UCC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인권단체인 ‘색동회’ 회원으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서며,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보호의 필요성, 자연이 주는 가치를 알리는 숲 해설로 환경 보전활동도 하고 있다.

김 교사는 교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수업 우수교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창의·인성 전문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포스코 교육재단 EXpert 교사로 선발돼 창의성 교육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남규 교사는 "교사의 길이 행복하고 천직이라고 믿으며 항상 처음처럼 살아왔다"며 "교직을 떠나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과 늘 함께하는 참 스승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