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환 의원, 시청소년수련원 예산지원 대폭 늘려야

연간 운영비 지원 3,000만원 불과 '전국 최하수준'

2014-08-27     문승용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문태환 부의장

(광주=국제뉴스) 문승용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문태환 부의장(광산2)은 27일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운영비지원이 전국 광역시도 중 최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다양한 수련체험 교육프로그램 활동을 위해 광주시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부의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추가경정예산심의에서 "광주시는 (재)살레시오수녀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시청소년수련원에 연간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 8억원, 대구 5억5,500만원, 대전 4억8,500만원, 경기 3억6000만원 등 타시도와 비교했을 때 광주는 10~2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문 부의장은 또 광주시청소년수련원의 경우 광주시에서 지원받는 예산으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비 등으로 사용된다며 예산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시도의 경우 해외캠프, 평생교육, 인터넷방송국 등 다양한 수련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광주의 경우 기본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타시도에 비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련원의 자체수입으로 인건비,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어 시설투자는 더욱 엄두도 못낸다며 내년부터 타시도의 50% 수준까지 예산을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태환 부의장은 "광주시가 총예산대비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5배까지 끌어올리며 교육투자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정작 광주시 관리하에 있는 수련원에 대한 지원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수련활동 취소가 잇따르자 5·6월 운영비 보조로 7,000만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