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소재․부품 제조기업 투자 줄이어
- 총 453억원 투자·250여명 고용 창출 기대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서울투자전시관에서 첨단소재․부품 등 3개 제조 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태양합금, ㈜신화이앤이, ㈜청운글로벌팜스 등 3개 기업은 2020년 장기임대용지 확보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며,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내 63천㎡(19천 평) 부지에 총 453억 원을 투자하여 256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태양합금은 텅스텐 합금철을 위탁생산‧납품하는 무역기업으로, 시장수요의 확대에 대응하여 직접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텅스텐 합금철은 특수강 및 고급강 등 군수·정밀기계에 사용되므로, 이를 활용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신화이앤이는 유리섬유를 원료로 하는 섬유강화복합재에 대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섬유강화복합재는 경량화, 고강도, 비전도성 및 습윤·염해 환경에 강한 신소재이므로, 선박용 배관과 수도관 및 수상태양광 구조물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따라 수요증가가 예측된다.
(주)청운글로벌팜스는 작물의 생육에 따라 맞춤형으로 양분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영양제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으로, 농업분야의 탄소·메탄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합금, ㈜신화이앤이, ㈜청운글로벌팜스 등 3개 기업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면 250여명의 새로운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전기자동차,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어 금속재 및 첨단소재 가공 분야까지 투자유치 영역을 다양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새만금 산업단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7개사,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15개사로, 입주기업 간 상호 협력관계 증진 등 산업생태계 구축에 따른 상승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