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우슴자기' 상품화 가능성 높아

도시어부, 여름아 부탁해 등 방송에 노출되며 쇠비자 관심 높아져

2019-05-20     이재현 기자
▲ 사진출처=순창군청 홈페이지 캡처(좌측 옹기체험관 전경, 우측 체험관 내 다실 체험장)

(순창=국제뉴스)이재현기자=순창군이 전통적인 자기에 현대의 옷을 입힌 "우슴자기"를 선보이며 순창 고추장을 잇는 새로운 상품 탄생이 기대된다.

순창 "우슴자기"는 지난달 25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섬진강 쏘가리편에 첫 노출을 시작으로, KBS1 일일드라마인 "여름아 부탁해"에서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우슴자기"는 청자기능보유자인 고정(古正) 권운주 선생의 전통 자기에 팝아티스트 피터 오의 "팝아트" 기법을 가미해 "웃음을 통해 내 주변의 이웃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철학이 가미되면서 순창만의 새로운 도자기로 탄생한 것.

또한, 슴자가 한자인 합(合)자와 유사해서 두 작가의 마음이 하나로 합해져서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을 뜻하는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이 하나로 합해지라는 마음도 담겨져 있다는 설명이다.

고정의 초벌작업으로 나온 자기는 피터 오의 스트레이 기법과 흩뿌리기 작업 등을 더하고 재벌과정을 거쳐 "우슴자기"가 탄생한다. 이처럼 두 작가의 마음이 더해져 완벽한 작품만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군은 강천산휴게소, 순창 발효소스토굴 등 6곳에 우슴자기를 판매하는 등 판매망 확대를 위해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마켓에도 업체 관계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작가 피터 오는 올 하반기 유럽 전시회에 순창 우슴자기를 전시할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인지도 확장에 나서며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