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브런치콘서트 '아침을 수놓는 전통춤의 멋'

27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2019-02-18     이인영 기자
▲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문예운영과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이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를 선사한다고 18일 밝혔다.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의 브런치콘서트 2019년 첫 공연은 '아침을 수놓는 전통춤의 멋'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박시종 예술감독의 탐미적 안무와 연출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여덟 가지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 마리의 학과 나비, 꽃을 형상화한 우아한 부채춤인 <화선무>, 화랑을 소재로 한 무용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화랑무>, 절도있는 움직임과 손목의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 대전무형문화재 20호 <살풀이춤>, 섬세하고도 애절한 무태로서 정중동을 고루 갖춘 <진주교방굿거리춤>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설장고> 등 전통춤의 종합선물세트가 무대에 올려진다. 

백현순 교수(한국체육대)가 특별출연해 투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신 덧배기춤을 보여준다. 덧배기는 농악 장단의 하나로서 이 장단에 맞춰 추는 춤이다. 

공연의 대미는 소고, 경고 등 타악기를 활용한 한국적 색채가 강렬하게 돋보이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브랜드 작품 '열락'이 장식한다. 

김연인 문예운영과장은 "브런치콘서트는 무용수들의 숨결과 작은 땀방울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자 장점"이라며 "수준 높은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제공=청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