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중랑구청) 아주그룹 400억상당 기부 약정식 후 가족들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중랑구는 오는 7일 오전, 중랑구청 1층 로비의 주민쉼터에서,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 지역 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한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특별시 중랑구 기부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부자의 예우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중랑구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태식 아주 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흉상 제막식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문태식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 아주그룹의 성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영상물 상영,내빈 인사와 축사, 흉상 제막,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을 대신해 부인 백용기 여사, 장남 문규영 아주산업 회장, 차남 문재영 신아주 회장, 삼남 문덕영 아주LNF홀딩스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기부 받는 토지 14필지 26만3799㎡ 중 임야(신내동 산2-1, 261,494)의 일부(45,448㎡)가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구리~포천) 부지로 편입돼 약 90억원 상당의 보상비를 금년 상반기 중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보상비를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랑장학기금 규모는 약 135억원으로 늘어나,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장학기금이 마련된다.

기부 받은 부지에 새로 조성할 공원과 장학금은 문태식 명예회장(87세)의 호(號)를 따서 '청남공원, 청남장학금'으로 명명(命名)해 기부한 분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님께서 기부한 사유재산은 중랑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구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문태식 명예회장님의 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중랑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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