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광약자 위한 관광 참여 확대

문화관광 해설 진행 및 참여 농아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문화관광 해설 진행 및 참여 농아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농아인협회와 함께, 부산 거주 농아인 25명을 대상으로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시작으로, 역사·문화체험 수어 해설 서비스와 해양관광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엔기념공원, 부산박물관 문화체험관 등 관광 자원과 관련된 역사와 해설을 수어로 들을 수 있다. 

1시간 코스의 요트 체험행사는 광안대교와 APEC 누리마루, 해운대 마린시티 고급 빌딩을 돌아오는 코스로 농아인들은 부산이 가진 해양 도시로서의 매력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체험한다.

문화관광해설을 체험한 농아인들은 "관광지와 관련된 보다 깊이 있는 설명과 체험활동을 기회가 없었는데, 수어를 통해 더욱 의미 있고 폭넓은 다양한 체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관광 해설 진행 및 참여 농아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문화관광 해설 진행 및 참여 농아인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문화관광해설사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모집 및 선발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의 23개 관광지에서 111명 활동 중이며, 관련 역사, 문화 등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수어 가능 해설사는 매년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폭넓은 관광의 기회를 누리기 어려웠던 농아인들에게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사회적 관광 약자의 관광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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