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선저폐수, 해양쓰레기 불법 배출 예방 활동 실시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어선의 활발한 조업 시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천운동'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어선 기인 오염사고는 총 34건으로 전체 오염 사고(137건)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조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절기에는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폐그물과 같은 쓰레기를 해양에 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홍보와 계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산해경은 어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5개국 언어로 된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은 관내 2개 어촌계(영도구 동삼동, 해운대구 우동)에 선저폐수 저장용기를 설치해, 어민들이 모아 놓은 선저폐수를 무상으로 처리하고, 수협은 어선 안전조업국에서 해상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수협 급유소에서는 어선 폐윤활유를 반납받아 처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