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5월 21일과 6월 4일, 2회에 걸쳐 ‘아동 참여예산’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참여기구 '사하미운오리참여단' 아동 참여예산 활동 모습/제공=사하구청
아동참여기구 '사하미운오리참여단' 아동 참여예산 활동 모습/제공=사하구청

아동 참여예산 활동은 사하구 아동참여기구(사하미운오리참여단) 단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서를 직접 작성하고, 제출하는 대표적인 정책제안 활동 중 하나다.

이번 아동 참여예산은 2022년 아동권리 주민강사단 양성 교육을 수료해 평생학습동아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사하 희망 아동인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을 이해해보는 활동을 실시했으며, 두 번째 시간에는 사하구에 바라는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사업제안서로 작성 및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31명의 아동들이 작성한 사업제안서는 소관부서의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및 주민투표를 거치게 되며, 최종 선정되면 2024년 예산에 사업이 반영된다.

사하구는 향후 주민참여예산의 전 과정을 아동들에게 공유해 본인이 제안한 정책들이 어떻게 이행되고 평가 및 환류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사하구 아동 참여기구는 지난 3월에 40명의 아동 단원을 모집해 지금까지 5회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정규 활동 외에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부산지역대회에 12명의 아동이 참여 신청하는 등 사하구를 대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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