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부터 4일 양일간 울산 태화강 남구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려

(서울=국제뉴스)안승희 기자=고(故)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제33회 울산 고복수가요제’가 오는 3일부터 4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연예예술인협회)는 “울산공업축제 기간인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일제강점기 고향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가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되는 고복수가요제는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오후 6시 대한민국 1세대 스타 부부 고복수·황금심 선생을 기억하는 ‘고복수·황금심 가요축제’로 시작한다. 가수 태진아, 배일호, 우연이, 진미령, 유현상, 이혜리, 김수찬, 별사랑, 한강, 한봄, 수근, 신세령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친다.

둘째날인 4일 ‘제33회 고복수가요제’는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이 경연을 펼친다. 경연과 함께 가수 강진, 박현빈, 정수라, 서지오, 현숙, 고영준, 장예주, 안이숙, 김다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가요제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경연을 통해 가려진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는 각 상금 1000만원· 400만원과 울산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은상·동상 수상자에는 각 200만원·100만원, 장려·인기상에는 각 50만원이 주어지고 입상 4명에도 상금 30만원이 전달된다.

이재철 울산연예예술인협회 회장은 “제33회 울산 고복수가요제는 3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울산공업축제의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울산시민에게 더욱 새롭고 풍성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전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가요제가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의 공업축제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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