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랑 "결국 무너지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고 이기는 것은 노동자와 시민들일 것"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국제뉴스DB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의당은 노조 떄려잡기에 특진을 내걸었던 경찰이 본격적으로 노동자 사냥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 윤희근 경찰청장은 화물연대 노조간부 9명을 검거했다는 이유로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노조를 범죄 집단으로 상정해놓고 그들을 잘 검거하면 특진이라는 '상'을 주겠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객관성과 합리성을 완전히 상실해버린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특히 "전세사기 특별단속엔 30명, 보이스피싱 수사에는 25명이 예정된 특진 인원이 노조 때려잡는 데만 50명"이라며 "무자비한 진압으로 곤봉으로 노동자 머리를 짓이기고 자의적인 기준으로 불법 집회 운운하며 아예 '집회 자유 없는 나라'를 꿈꾸려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힘으로 짓밟을수록 대화와 타협은 없고 강대강 대치만이 선택지로 남을 뿐이라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 무너지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고 이기는 것은 노동자와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에 죄지슨 토끼몰이식 수사, 무자비한 노동탄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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