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전날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안에서 첫 증상 환가가 나온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반경 1㎞ 이내에서 추가 증상 환자가 3명 이상 확인된 경우를 말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각각 전날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올들어 전날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4명보다 약 3배 가량 급증했다. 이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환자는 절반이 넘는 69명으로 파악됐다.

장우일 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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