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다품종 화물 취급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화물 우선 유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 공동물류센터 전경/제공=BPA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 공동물류센터 전경/제공=BPA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주요 일부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자바 주의 주도로 약 12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기존에 자카르타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이 수라바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해당 지역의 물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 등의 요청으로 수라바야항 인근에도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수라바야 물류센터는 소량 다품종 화물을 주로 취급해 이용할 물류시설을 찾기 어렵거나, 시장 대비 높은 물류비용을 지출하는 우리 기업의 화물을 우선 유치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에는 시장 대비 약 10% 할인된 입·출고료·운송료를 적용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라바야항 물류센터와 같이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지속 추진해 우리 수출기업이 세계 각국에 널리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물류거점 확보 :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 등 3개 항만에 우리 기업의 화물을 우선 유치하는 물류센터 확보.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