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쳐)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쳐)

배우 백진희가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백진희는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미혼모 오연두 역을 맡아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 간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백진희의 열연 모먼트를 짚어봤다.

 

#할 말은 하는 '사이다'

극 중 오연두는 일타 강사를 눈앞에 두고, 대표 강사의 폭로로 인해 혼전 임신 사실이 학원에 알려지며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오연두는 원장과 대표강사의 선 넘는 발언에 "이렇게 더럽고 치사한 곳에서는 일 안 한다"라며 화를 참지 않고 분노를 폭발시키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백진희는 오연두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점점 격해지는 감정의 흐름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담담히 상황을 받아들이는 듯했지만 계속되는 막말에 화를 표출, 오연두의 감정 그라데이션을 표현해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눈물의 진심 고백

처음 임신 사실을 안 오연두는 아이를 지우려고 했으나, 모성애를 느끼게 되며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조카 오수겸(정서연 분)이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며 속상함을 느꼈다.

나중에 자신의 아이도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공태경(안재현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진희는 캐릭터의 상황에 곧장 몰입,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감정의 변주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

 

#악연에서 인연으로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된 오연두는 남자친구의 차와 같은 차종인 공태경의 차에 낙서를 하며 악연으로 엮이게 됐다. 

하지만 서로의 목적을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하며 한집살이를 시작했고,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지난화에서는 공태경이 오연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포옹을 하는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백진희가 출연하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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