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11일까지 ‘돌봄노동’과 관련한 15편의 영화 연속 상영
- 10일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 진행

  인디플러스포항에서 상영될 여성영화 기획전 ‘지금, 아직 여기’ 홍보 포스터 (사진 =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포항에서 상영될 여성영화 기획전 ‘지금, 아직 여기’ 홍보 포스터 (사진 = 포항문화재단)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여성영화 기획전 ‘지금, 아직 여기’를 개최한다.

‘여성영화 기획전’은 독립영화관이 주목해야 할 비주류의 이야기를 공론화해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여성이 가진 사회문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를 집중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3회 여성영화기획전을 통해 생리, 비혼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며, 지역 내 다양성과 당사자성을 가진 자들의 연대와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대담을 진행하는 등 독립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했다.

올해는 ‘돌봄노동’을 주제로, ‘돌봄’에 대한 어려운 현실부터 이를 공동체 마을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영화까지 다채로운 시선을 담은 15편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과 1회의 GV를 통해 관객과 연대감을 형성한다.

상영 영화는 △1일 오후 7시 30분 ‘웰컴 투 X-월드’ △2일 오후 7시 30분 ‘노트르담’ △3일 오후 4시 30분 ‘B급 며느리’, 오후 7시 30분 ‘풀타임’ △4일 오후 1시 30분 ‘소꿉놀이’, 오후 4시 30분 ‘첫번째 아이’ △6일 오후 1시 30분 ‘거룩한 분노’, 오후 4시 30분 ‘엄마…’ △7일 오후 7시 30분 ‘다섯 번째 방’ △8일 오후 7시 30분 ‘매기스 플랜’ △9일 오후 7시 30분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10일 오후 1시 30분 ‘박강아름 결혼하다’ △11일 오후 1시 30분 ‘욕창’, 오후 4시 30분 ‘사랑 후의 두 여자’가 진행된다.

또, 1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전통적 젠더 역할의 전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의 영화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의 프로듀싱, 공동 구성을 한 김문경 감독과 영화 주간지 ‘씨네 21’의 이화정 기자, 포항여성회 조수정 사무국장과 포항공과대학교 총여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현아 씨가 영화와 기획전 주제인 ‘돌봄노동’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경북 남부권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 신규 개봉작품을 비롯해 제작진과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GV, ‘프라이빗 영화관’,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등 다양한 기획전과 영화 강의 프로그램 ‘씨네 아카데미’까지 영화 기반 거점 공공 공간으로서 시민의 영화 지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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