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편성표에 따르면 생로병사의 비밀이 결방되고  '장바구니 집사들'이 선한 영향력을 내세우며 사회의 온기를 전달한다.

24일 KBS1 '장바구니 집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성규 한혜진 장민호와 김자영 PD가 참석했다.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CA 한국전파통신진흥원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공공공익 프로그램 팩추얼 분야 선정작이다.

해마다 2,5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지만 이들은 기댈 곳 없는 사각지대에서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된다. 여기에 '장바구니 집사들'은 먹거리 생산자와 상인, 기업 등 우리 사회 구성원이 장바구니를 후원하게 만들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을 조명한다.

'장바구니 집사들'은 자립준비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잇는 선한 영향력의 네트워크가 지속, 확장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중이다.

특히 방송 이후에도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김자영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작년부터 기획이 시작됐다. 작년까지 팬데믹도 길어지고 전쟁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도움도 받고 뭘 어떤 걸 먹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상황 속에서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세상으로 나오는 자립 준비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 시기에는 새도 씹어먹을 수 있다 이런 통념이 많지 않나. 청년 먹거리에 관해서는 많이 걱정 안 하는데 가족의 울타리가 없는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삶에서는 이 친구들이 뭘 먹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그런 이야기가 궁금해서 자립 준비 청년들을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많이 만나봤다. 이 친구들에게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식재료로 따뜻하게 차린 밥상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던 만큼 청년들의 힘겨운 상황을 잘 알기에 청년들의 마음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보며 "저도 청년의 시기를 분명히 지나왔다. 그분들의 삶을 멀찌감치 바라만 보다가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청년들이 너무나 바르게, 건강하게 잘 자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잘 살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혜진은 촬영하면서 장민호의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장민호와 친한 분들을 섭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임영웅 이찬원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기본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라면서 공감했다.

반면 장성규는 가수 아이유 장원영 뉴진스를 언급하면서 "청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함께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바구니 집사들'은 이날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