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풍 2호 마와르는 수요일인 24일 괌을 향해 북상하며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급속도로 강화된 태풍은 치명적인 바람과 이례적인 폭풍 해일 및 집중호우를 포함하여 황폐화의 "3중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10시00분 기준, 태풍 2호 마와르 현재위치는 괌 서남서쪽 약 10km부근해상에서 폭풍의 바깥쪽 밴드가 지역을 통과하고 폭풍의 핵심이 접근함에 따라 상황이 빠르게 악화됐다.

CNN보도에 따르면,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2호 태풍 마와르의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140마일로 4등급 허리케인 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당시 슈퍼 태풍 상태(최소 시속 150마일의 지속적인 바람)를 주었던 시속 155마일에서 감소한 것이다.

이 강도는 허리케인(시속 157마일을 초과하는 지속적인 바람)에 해당할 수 있다. 강도의 변동은 수요일 아침에도 여전히 가능했으며 폭풍은 앞으로 며칠 동안 괌을 서쪽과 북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매우 강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미국 영토인 괌 지역에 비상선언을 승인했다.

CNN에 따르면, 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하기 쉬운 서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지만 폭풍의 직격탄은 극히 드물며 지난 75년 동안 8번 정도 발생했다며 섬의 길이는 30마일에 불과하므로 폭풍의 중심이 넘어가는 것은 작은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시속 140마일의 지속적인 바람을 동반한 최소 1976년 이후 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폭풍이 될 수 있다. 마와르가 더 높은 지속풍으로 강타한다면 1962년 시속 172마일의 강풍으로 강타한 슈퍼태풍 카렌(카렌)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 된다.

현재, 2호 태풍 마와르 예상경로는 필리핀 마닐라를 향해 이동중이며, 일본 오키나와 영향과 우리나라 한반도 제주도 영향은 아직 미정이다.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의 뜻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