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빠진 3만 3412.33로 거래를 출발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오른 4193.53으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5% 오른 1만 2664.51로 개장했다.

중소형주를 반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0.16% 상승한 1,776.55로 나타났다.

CBOE VIX 변동성 지수는 0.32포인트(1.90%) 상승한 17.13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매카시 하원의장과 부채협상 일정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모양새다.

미국 정부의 31조 4000억 달러 규모 부차 핸도 증액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부채한도를 올려달라며 지난 주말에도 야당인 공화당과 협상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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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을 재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계획을 단축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공화당은 여전히 바이든 정부의 역점사업 등 주요 예산을 먼저 삭감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협상에는 나서겠지만 기존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대로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두 사람이 열흘 뒤면 찾아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25% 오른 184.2달러에 거래되는 반면 애플은 0.45% 밀린 174.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1.24% 떨어지며 308.75달러로 추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FT) 와 알파벳 A(GOOGLE)은 각각 0.68%,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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