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AFPBBNews
▲ 테슬라.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애플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도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3만 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오른 4158.77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28% 뛴 1만 2500.57로 폐장했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맥카시 하원의장 강력한 미국 채무한도 협상 기대감 속 반등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채무 한도에 대한 협상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어 미국이 채무 불이행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우리는 채무 불이행 상태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마침내 대통령이 협상에 동의하도록 하게 했다. 대통령으로서 누군가와 협상한다는 건 힘든 일이었겠지만 이는 예전에 조 바이든이 정말로 잘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바이든이 예전에 능숙했던 것으로 돌아올 기회를 얻은 만큼 협상을 끝내도록 해보자”라고 전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서비스나우'측과 기업용 생성AI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단 소식에 3.3% 상승하며 300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도 일론 머스크 CEO가 새 모델 2종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자 4.4% 올라섰다.

구글과 아마존이 1% 넘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 미만 오르며 빅테크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 외에도 마이크론이 1.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8% 뛴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지난 3거래일 중 이틀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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