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PPI 발표일, 발표시간 ⓒAFPBBNews
미국 4월 PPI 발표일, 발표시간 ⓒAFPBBNews

미국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 보여주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미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 4월 P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발표시간에 앞선 월가의 PPI 예상치는 2.5%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각각 0.2%, 3.3%로 나온 바 있다.

중앙은행의 향후 긴축 가능성을 보기 위해 투자자들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주목했다.

앞서 둔화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오는 6월 연준 이사회의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미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대비 4.9%를 보였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를 밑도는 수치이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의 상승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5.5% 상승해 3월 5.6% 상승에서 소폭 하락했다.

또 달러의 가치를 완만히 끌어내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는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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