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만 3519.70로 출발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8.39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8% 밀린 1만 2197.59으로 개장했다.

중소형주를 반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0.88% 하락한 1740.90을 보였다.

CBOE VIX 변동성 지수는 4.77% 오른 17.79다.

투자자들은 지난 5일 나온 4월 고용보고서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고용보고서가 강세를 보인 뒤 이번 주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논의를 통해 어떤 결론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 테슬라. ⓒAFPBBNews
▲ 테슬라. ⓒAFPBBNews

주요 종목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테슬라는 1.88% 밀린 168.56달러를 애플(AAPL)은 0.33% 하락한 172.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 엔비디아(NVDA)는 1.5% 하락한 287.14,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05% 떨어진 308.5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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