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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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3만 3674.38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오른 4136.2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25% 뛴 1만 2235.41로 폐장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와 지역 은행주들의 반등 소식에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모양새다.

전날 애플은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948억4000만 달러(125조8052억원)와 순이익 241억6000만 달러(32조4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 다만,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9억6000만 달러(123조3114억원)보다 많았다.

애플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애플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테슬라도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5.5% 반등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가 4% 반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83%p 상승한 3.435%, 2년물은 전날보다 0.187%p 오른 3.914%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올라섰다.

또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탄탄한 강세를 보인 영향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 3월 16만5000개와 비교해서도 증가 폭이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지난달 3.5%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시장 예상치 3.6%를 역시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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