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 ⓒAFPBBNews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3만 3414.24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6% 하락한 1만 2025.33으로 폐장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 단행이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이 끝난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다른 발언으로 조건부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동결 여부에 관한 질문에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FOMC 회의 때마다 미래의 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그때그때 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우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관측(인플레이션 해소 장기화)이 대체로 맞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 우리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물론 연내 상당폭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