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앵커로 활약한 방송인 최국화가 '아침마당'에 떴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2부는 '휠체어를 타고 거침없이 누비는 꿈의 무대'란 주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KBS '생활경제' 앵커로 활약했던 최국화가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최국화는 "제 최애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입사 지원서에 아침마당을 쓸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이어 "MC, 아나운서, 강사, 패션 모델, 디자이너, 번역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휠체를타고 이동하니까 다른 분들보다 불편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빨리 준비하고 노력하고, 움직이는 습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최국화 앵커의 출연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출연한다는 소식에 청탁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최국화 앵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이후 최국화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의 부재로 힘들었지만, 제가 가장 고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셨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면서 희생했고, 언니 오빠도 꿈을 포기하며 생계를 위해 일했다"고 회상했다.

또 "동생도 제가 사고를 당했을 때 2년 동안 곁에서 지켜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단에서 휘청하는 순간 바닥까지 떨어졌고, 엉덩이를 세게 부딪힌 뒤 몸이 일어나지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척수신경을 다쳐 다리의 감각을 잃었다는 최국화는 "다시 눈을 떴을 때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나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국화 앵커 프로필에 따르면 그의 나이는 올해 4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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